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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 코스피, 3거래일째 하락 마감…5600선 하회

삼전닉스도 연이어 하락…코스닥은 650선 붕괴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23%(69.68포인트) 하락한 5593.56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23%(69.68포인트) 하락한 5593.56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장중 6000피 탈환을 시도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도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면서 지수는 5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23%(69.68포인트) 하락한 5593.56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 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3%(18.53포인트) 오른 5681.77로 개장 후 오전 한 때 상승 흐름을 탔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다시 5600선 아래까지 후퇴했다.

수급은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 날 개인은 1조 411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125억원, 750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형주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이후 메모리 수요를 확인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서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라는 기록 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 당시 8.39%(22만 6000원)까지 올랐지만, 하방 압력에 전 거래일 대비 0.72%(1500원) 내린 2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장중 4.14%(145만9000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우하향하며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4%(7만 9000원) 하락한 132만 2000원이다.

위재현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 구조를 보면 금리 자체보다 소수 기업의 신용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가 확인된다”며 “현재 AI 투자 사이클은 금리 환경으로 인한 외부 충격보다 투자자들의 신뢰 상실에 따른 내부 붕괴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외 시총 상위 10곳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6.49%), 삼성바이오로직스(3.25%), KB금융(4.5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1.56%), SK스퀘어(-6.00%), 현대차(-0.71%), 삼성전기(-14.58%), 삼성생명(-0.56%) 등은 모두 하락세로 마쳤다.

코스닥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17.90포인트) 내린 644.78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20%(7.96포인트) 내린 654.72에 개장한 후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다시 내려오며 650선이 붕괴됐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4.75%)와 에코프로비엠(4.21%)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테오젠(-1.06%), 레인보우로보틱스(-9.14%), 주성엔지니어링(-15.33%), 리노공업(-5.15%), HLB(-4.16%), 원익IPS(-8.29%), 파마리서치(-11.00%), 에이비엘바이오(-3.95%) 등은 약세 마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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