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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ISO 20022·CBPR+ 무기로 스위프 생태계 직접 침투한다

핀에스트라 등 글로벌 금융 기술사 제휴 통해 11,000개 회원사 연결 통로 확보
SWIFT 플랫폼 API 중심 전환…블록체인·DLT 기반 결제 기본 수용 환경 조성
리플의 우회적 인프라 통합 전략, 국경 간 디지털 자산 송금 혁신 가속화
리플 XRP는 ISO 20022 및 CBPR+ 인증을 준수하고 리플과 통합된 제3자 기술 제공업체 덕분에 전 세계 1만 1,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네트위크에 접근한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XRP는 ISO 20022 및 CBPR+ 인증을 준수하고 리플과 통합된 제3자 기술 제공업체 덕분에 전 세계 1만 1,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네트위크에 접근한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암호화폐 연구원 SMQKE(@SMQKEDQG)가 최근 리플(XRP)이 전 세계 1만 1,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밝혀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리플은 SWIFT와 직접적인 협상을 거치지 않고, 이미 네트워크 접근권을 가진 제3자 기술 제공업체들을 우회해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같은 연결 구조가 가능해진 핵심 동력은 금융 메시징의 글로벌 표준인 'ISO 20022'와 SWIFT의 'CBPR+(국경 간 결제 및 보고)' 준수 인증을 획득한 제3자 파트너사들 덕분이다.

국제증권서비스협회(ISSA)에 따르면 ISO 20022는 전통 자산과 디지털·암호화폐 자산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범용 데이터 표준이다. 리플은 이미 해당 표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는 분산원장기술(DLT) 기반의 XRP가 SWIFT 네트워크 내 기관들과 공통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여기에 SWIFT의 국경 간 결제 표준화 이니셔티브인 CBPR+ 인증을 받은 글로벌 금융 기술 제공업체들이 결정적인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글로벌 핀테크 거두인 '핀에스트라(Finastra)'다. 핀에스트라의 '퓨전 글로벌 페이플러스(Fusion Global PayPlus)'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2020년부터 SWIFT의 규정 준수 인증을 받았으며, 리플은 이 핀에스트라 시스템과 자체 기술을 통합했다. 즉, 핀에스트라와 같은 공인된 서비스 제공업체가 XRP를 SWIFT 인프라로 연결하는 공식 진입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SWIFT가 대대적인 인프라 재구축에 나서며 플랫폼을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 결제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점도 XRP의 확장성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SWIFT 거래 관리 플랫폼은 DLT 거래를 기본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우회 경로를 통해 진입한 XRP 유동성이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산하기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리플은 SWIFT에 직접 문을 두드리는 대신, 이미 인증을 마친 금융 인프라 기업들에 XRPL 기술을 이식하는 스마트한 전략을 취했다"라며 "SWIFT의 플랫폼 진화와 맞물려 XRP는 이미 네트워크 내부에 여러 개의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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