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호라이즌 퀀텀, 아이온큐 256큐비트 양자 컴퓨터 전격 도입

유럽 양자 기술 허브로 급부상하는 아일랜드…국가 반도체 전략과 시너지 예고
트랩 이온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융합…'기기 불문' 상용 응용 프로그램 개발 속도
싱가포르 이어 두 번째 거점 확보…초전도 아우르는 독보적 테스트베드 구축
호라이즌 퀀텀(Horizon Quantum)은 더블린 본사에 256큐비트 규모의 아이온큐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호라이즌 퀀텀(Horizon Quantum)은 더블린 본사에 256큐비트 규모의 아이온큐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양자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호라이즌 퀀텀(Horizon Quantum)이 아일랜드 더블린 본사에 아이온큐(IONQ)의 256큐비트 양자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양자 컴퓨팅 전문매체 퀀텀 자이트 가이스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상용 양자 시스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번 하드웨어 구축을 통해 아일랜드는 글로벌 양자 컴퓨팅 무대에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아일랜드, 두 번째 양자 테스트베드 확보…국가 인프라 강화


이번 256큐비트 이온 트랩 시스템 설치로 아일랜드는 첨단 기술 인프라 내에 두 번째 양자 컴퓨터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피터 버크(Peter Burke) 아일랜드 기업관광고용부 장관은 이번 아이온큐 시스템 도입에 대해 강력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버크 장관은 "이번 투자는 아일랜드의 첨단 기술 분야 입지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아일랜드 국가 반도체 전략과도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외국인 투자 유치 차원을 넘어, 아일랜드 국내의 양자 컴퓨팅 역량과 관련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구축하는 중대한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이다.

'하드웨어 독립형'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박차


호라이즌 퀀텀은 이번에 도입한 256큐비트 시스템을 자사의 차세대 개발 환경인 '트리플 알파(Triple Alpha)' 통합 개발 환경과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트랩 이온 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양자 실행 스택의 실시간 처리 기능을 극대화한다.

회사 측은 하드웨어의 제약 없이 구동되는 독보적인 양자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실용적인 양자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호라이즌 퀀텀이 싱가포르 외 첫 확장 기지로 아일랜드를 선택한 배경에는 현지의 우수한 양자 생태계와 탄탄한 대학 네트워크, 그리고 풍부한 첨단 기술 인재 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회사 측은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현지 과학 및 엔지니어링 팀을 대폭 확장하고, 아일랜드 학계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밀접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온 트랩과 초전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테스트베드 완성


조 피츠시몬스(Joe Fitzsimons) 호라이즌 퀀텀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는 "최첨단 시스템을 추가해 아일랜드 내 하드웨어 테스트베드를 확장한 것은 양자 컴퓨팅의 실질적인 이점을 실현하려는 우리 목표와 아일랜드 양자 생태계 강화 모두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로한(Michael Lohan) 아일랜드 투자진흥청(IDA Ireland) 청장 역시 "이번 투자는 아일랜드의 성장하는 기술 생태계에 대한 강력한 신뢰의 증거이며, 국가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에 도입된 아이온큐의 256큐비트 시스템은 고도의 게이트 충실도를 바탕으로 복잡한 연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세부 성능 지표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이로써 호라이즌 퀀텀은 싱가포르의 초전도 시스템에 이어 아일랜드의 트랩 이온 시스템까지 확보하며, 기술적으로 완전히 차별화된 양대 양자 플랫폼 테스트베드를 갖추게 됐다. 기종을 가리지 않는 양자 소프트웨어 도구 시장에서 호라이즌 퀀텀의 영향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