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XRP 현물 ETF, 역대급 자금 유입에도 1.55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

5월 XRP 현물 ETF 순유입액 9500만 달러 돌파… 4월 규모 추월하며 누적 사상 최고치 경신
막대한 자금 유입 및 규제 완화 기대감에도 주가는 1.55달러 매도 벽에 막혀 1.40달러 하회
시가총액 순위 BNB에 밀려 5위 하락… 전문가들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나 주요 저항선 돌파가 관건"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XRP 가격은 뚜렷한 상승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TF 누적 순유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가격은 주요 매물대 저항선에 막혀 하락세로 돌아섰다.

5월 순유입액 9500만 달러 돌파… 비트와이즈 상품이 선두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와 금융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이달 들어 XRP 현물 ETF에 유입된 순자금은 약 9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전체 순유입액(8159만 달러)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특히 지난주에만 6050만 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하며, 지난해 12월 말 이후 가장 강한 주간 자금 유입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순유입액은 13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올해 3월 첫 월간 순유출을 기록하며 주춤했던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모습이다.

개별 상품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후발 주자인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펀드가 누적 순유입액 4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선발 주자인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4억4400만 달러)를 추월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1.55달러 저항선에 막힌 가격… 시가총액 4위 자리 내줘


ETF 자금 유입과 더불어 미국 상원의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진전 등 긍정적인 거시 여건이 조성되면서, XRP는 주중 상승 돌파를 시도했다. 실제로 목요일 장중 1.5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해당 가격대를 터치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1.55달러 부근의 강한 매도 저항에 부딪힌 XRP는 전날 1.4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순위 역시 바이낸스코인(BNB)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대규모 자본 유입이 즉각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특정 구간에 갇혀 있는 형국이다.

"단기 상승 동력 확인 구간… 장기 전망은 긍정적"


시장에서는 현재 XRP가 단기적인 상승 동력을 확인하는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XRP의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사상 최고가를 향한 장기 상승 랠리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탈환해야 할 핵심 저항선들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결국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함께, 주요 매물대를 소화하고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는 추가적인 모멘텀 확보가 향후 가격 향방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