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0.32%(300원) 오른 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9만7300원, 저가는 9만3000원으로 변동폭은 4300원이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조 828억원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최근 20거래일간 외국인이 108만9267주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32만9244주를 순매수하며 매집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기관이 외국인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 12만원'...22% 상향
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2만원으로 22%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8.3%에 달한다.
목표주가 산정 근거로는 SK텔레콤 사업가치 22조원에 Anthropic 지분가치 3.2조원을 합산한 기업가치 25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28년 예상 실적에 타깃 P/E 13.5배를 적용했으며, 이는 과거 3개년 평균 P/E 값 대비 30% 할증한 수치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약 4조4000억원(전년동기대비 -1.4%), 영업이익은 5376억원(전년동기대비 -5.3%)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핵심 지표에서는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다. 해킹 사태 여파로 우려됐던 핸드셋 가입자가 20.8만명 순증으로 전환됐고, 5G 가입자는 1780만명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5G 보급률은 81.1%, 점유율은 46.4%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 영업이익은 1166억원(전년동기대비 +21.4%)으로 가산·판교 DC 가동률 상승과 GPUaaS 매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AI DC 매출액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증했다.
또한 실적 정상화 구간 진입에 따라 분기 배당 830원 지급을 통해 배당을 재개했다. 연간 배당금은 3540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수익성 개선 로드맵 뚜렷...연간 영업이익 81.5% 급증 전망
미래에셋증권은 26년 연결 매출액을 약 18조원(전년동기대비 +5.1%),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전년동기대비 +81.5%)으로 전망했다. 마케팅비 소모적 비용 경쟁 제한에 따른 연간 비용 절감 규모는 약 3조4000억원(전년동기대비 +1.7%) 수준으로,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구간으로 판단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AI 풀스택 전략이 부각됐다. 동사는 국내 유일의 AI 인프라·모델·서비스를 모두 보유한 사업자로, ①약 100MW 규모 울산 하이퍼스케일 DC 구축, ②국가대표 AI 모델 기반 확장, ③에이닷 서비스 중심 탑라인 성장이 기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EPS는 2025년 1901원에서 2026년 6347원으로 233.8%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해킹 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국면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경우 주가 재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