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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기대감 몰린 마키나락스...공모가 상단 확정에 장기 확약도 '역대최고'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마키나락스 CI 사진=마키나락스이미지 확대보기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마키나락스 CI 사진=마키나락스
산업용 AI 시장 성장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으로 결정됐고, 장기 보유를 약속한 기관 비중도 코스닥 IPO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마키나락스는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1만2500원~1만5000원)의 상단이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진 수요예측에는 총 242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96.1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가운데 사실상 대부분인 99.96%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 규모는 약 30조원 수준으로, 제조·국방 등 산업 현장형 AI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전체 신청 물량 가운데 78.2%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조건을 제시해 코스닥 IPO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 중 3개월 이상 보유 확약 비중은 51.6%, 6개월 장기 확약은 20.5%로 나타났다. 단기 차익보다 중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둔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자동차·반도체·에너지·2차전지·국방 분야에서 실제 AI 운영 성과를 확보한 점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산업 현장에 적용된 AI 모델이 6000개를 넘고, 25TB 이상의 산업 데이터 자산을 축적한 점 역시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는 것이다.

마키나락스는 산업 현장에서 AI를 운영·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개발부터 운영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 PC 운영체제처럼 산업용 AI를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향후 라이선스 기반 반복 매출 구조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2018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4%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주액도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늘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Runway 플랫폼 고도화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AI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을 글로벌 확장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현지 계약 4건을 확보했다.
윤성호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의 AI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산업 현장 혁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키나락스는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공모 주식 수는 263만5000주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2631억원 규모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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