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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에 원전 세워라”…SMR 기업 ‘우주 개척 엔진’으로 수혜

백악관, 2030년 달 표면 원자로 배치 로드맵 발표… 민간 파트너십 의무화
오클로 8.6%·뉴스케일 7% 급등… 첨단 핵 기술주 ‘우주 에너지’ 테마로 결집
NASA·국방부 30일 내 설계 경쟁 착수… 5년 내 우주 원자로 4기 생산 체제 가동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우주와 달에 원자로를 배치하라는 지시에 오클로 를 비롯한 첨단 핵 기술 관련 주식이 상승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우주와 달에 원자로를 배치하라는 지시에 오클로 를 비롯한 첨단 핵 기술 관련 주식이 상승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달과 우주 궤도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각) 미 금융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이 우주 원자로 배치를 위한 연방 지침을 공개함에 따라, 오클로(Oklo)를 포함한 첨단 핵 기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2030년 ‘달 원전’ 현실화… 민간 혁신 결합한 국책 과제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5년 12월 서명한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다. 백악관이 제시한 지침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 기관과 민간 기업 간의 비용 효율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이르면 2028년 지구 궤도에, 2030년까지는 달 표면에 원자로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백악관은 ‘다수의 참여자’를 통한 경쟁을 유도해 민간 부문의 혁신을 극대화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항공우주국(NASA)과 국방부는 향후 30일 이내에 우주 추진 시스템 및 달 표면 전력 공급을 위한 원자로 개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본격적인 설계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클로·뉴스케일 등 ‘우주 원전’ 수혜주 일제히 상승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기업들이 이번 발표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곳은 오클로(Oklo)였다. 오클로는 소형 원자로 개발에 대한 압도적인 기대감 속에 8.6% 급등하며 58.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우주 원전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거론되는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와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 역시 각각 7%와 7.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미 NASA 및 군사 분야에 핵 기술을 공급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BWX 테크놀로지(BWXT) 또한 기존 공급망 우위를 바탕으로 2.4% 상승하며 우주 에너지 테마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했다.
우라늄 농축업체인 센트러스 에너지(Centrus Energy) 또한 소폭 상승하며 우주 핵연료 공급망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보유한 카메코(Cameco)는 SMR 사업 참여에도 불구하고 0.6% 하락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에너지부, 5년 내 생산 준비 완료… 공급망 공백 해소 주력


미국 에너지부(DOE)는 향후 60일 이내에 미국 원전산업 기반이 ‘5년 안에 최대 4개의 우주 원자로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췄는지에 대한 상세 평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원자로 설계부터 핵심 부품 조달, 연료 생산까지 전 과정이 포함된다.

백악관은 상업적 공급원이 부족할 경우 정부 차원에서 우라늄 연료를 직접 제공할 계획임을 밝히며, 우주 에너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배런스는 “이번 지침은 에너지 안보를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전략”이라며 “SMR 산업이 우주 개척의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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