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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양자 인터넷’ 문 열었다…20% 폭등 '퀀텀랠리' 주도

물리적 한계 넘은 ‘광자 연결’ 성공…두 개의 트랩 이온 시스템 네트워크로 통합
자나두 30%·디웨이브 15% 등 양자 테마 ‘불기둥’… 정부 지원 등에 업고 상용화 가속
엔비디아, 양자 보정 모델 ‘이징’ 전격 공개… AI 이어 양자 생태계까지 집어삼키나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폭발적으로 튀어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폭발적으로 튀어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뉴욕 주식시장이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를 향한 강력한 투자 심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세계 양자역학의 날'을 기점으로 양자 컴퓨팅 기업들의 파괴적인 기술 진보가 공개되며 관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이온큐, ‘양자 네트워킹’ 이정표 세우며 20% 폭등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주인공은 양자 컴퓨팅 선도 기업 아이온큐(IONQ)였다. 아이온큐는 이날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 개의 트랩 이온 양자 시스템을 광자(Photon)로 상호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개별적으로만 작동하던 양자 컴퓨터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핵심 기술이다. 분산된 양자 자원을 통합해 성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자 인터넷' 구현을 위한 결정적 분기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소식에 아이온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4% 폭등한 35.7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아이온큐는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차세대 양자 아키텍처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히며 기술 신뢰도를 입증했다.

자나두·리게티 등 관련주 동반 ‘불기둥’


양자 기술 상용화 속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관련 테마주들도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장 뜨거운 기세를 보인 곳은 자나두 퀀텀(XNDU)이었다. 자나두는 하루 만에 30.55% 폭등하며 섹터 내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웠고, 양자 컴퓨팅의 대명사인 디웨이브 퀀텀(QBTS) 역시 15.05%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상승 동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퀀텀 컴퓨팅(QUBT)과 리게티 컴퓨팅(RGTI) 또한 각각 12.04%, 11.24% 튀어 오르며, 주요 양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미 정부 기관(AFRL, DARPA)의 자금 지원과 실질적인 기술적 증명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비디아, AI 넘어 양자 디코딩 시장까지 정조준


AI 대장주 엔비디아(NVDA) 역시 양자 컴퓨팅 분야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양자 프로세서 구축과 보정을 돕는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모델 제품군 ‘이징(Ising)’을 공개했다.

이징 모델은 양자 컴퓨팅의 최대 난제인 '오류 수정' 과정에서 디코딩 정확도를 최대 3배까지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하이브리드 프로그래밍 플랫폼 쿠다-큐(CUDA-Q)를 통해 IBM 등과 협력, 양자-GPU 통합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3.6%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협상 결렬이라는 악재보다 양국 합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과 양자 컴퓨팅의 실질적 진보가 시장을 지배했다”며 “기술주 중심의 위험 선호 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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