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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XRP, 글로벌 거시경제 위기 속 현금 대안 자산으로 부상

지정학적 리스크·인플레이션 심화에 탈중앙화 자산 가치 재조명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 상승… 글로벌 신용 경색-‘탈달러화’ 가속
지난 10년 달러 구매력 28% 하락할 때 암호화폐 200배 폭등… 장기 우위 입증
급격한 시장 조정 가능성 경고… “침체기에 XRP·BTC 축적하는 전략 유효”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거시경제가 위협받으면서 현금보다 비트코인, XRP 등 암호화폐가 현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거시경제가 위협받으면서 현금보다 비트코인, XRP 등 암호화폐가 현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하면서 비트코인(BTC)과 XRP를 필두로 한 암호화폐 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될수록 탈중앙화 자산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긴장과 ‘탈달러화’의 가속화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금융 전문가 바스케스는 최근 분석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와 협상 결렬을 글로벌 시장을 위협하는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특히 세계 물류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혼란은 유가 급등을 초래하고, 이는 다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악순환을 유발하고 있다.

바스케스는 이런 상황이 각국의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탈달러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신용 시장이 유동성 경색과 스트레스에 직면해 ‘글로벌 신용 위기’로 번지고 있다”며, 구매력이 약화되는 현금을 장기간 보유하는 것은 자산 방어 측면에서 효과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기적 관점의 승리: 달러 구매력 vs 암호화폐 수익률


그러나 비평가들은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은 16%, XRP는 38%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중동 분쟁 초기에는 기대했던 '안전 자산 헤지' 역할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반론에도 불구하고 5~10년 단위의 장기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달러의 구매력이 약 28% 하락하는 사이, 비트코인과 XRP의 가격은 약 200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일시적인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법정 화폐의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데 있어 주요 암호화폐가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음을 입증하고 있다.

두 가지 시나리오: 재조정 혹은 붕괴


바스케스는 향후 세계 경제가 두 갈래 길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는 저금리와 무분별한 화폐 발행이 지속되며 불균형이 연장되는 경로이고, 다른 하나는 주식 및 신용 시장의 폭락을 동반한 급격한 조정이다. 특히 일본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은 금융 시스템에 잠복한 시한폭탄과도 같다.

그는 “역사적으로 큰 경기 침체는 반복되어 왔으며, 지금이 바로 그 재조정의 시기일 수 있다”며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기 속의 기회, ‘축적’의 시간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바스케스가 제시한 전략은 명확하다. 시장 침체기를 오히려 자산 축적의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다. 그는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 요소로 비트코인과 XRP를 꼽았으며, 이와 함께 은(銀)과 같은 원자재 및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을 병행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결국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통화 정책에 의존하기보다, 자생력을 가진 탈중앙화 자산으로의 포지셔닝 재편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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