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제 유가가 14일(현지시각)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주말 파키스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전날 급등했던 유가가 이날은 급락했다.
협상이 이틀 안에 재개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뉴욕포스트와 인터뷰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석유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분기 석유 수요 둔화를 경고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4.6% 급락해 배럴당 94.79달러로 미끄러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7.8% 급락해 배럴당 91.28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지난달 9일 장중 배럴당 119.5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지금은 90달러 중반대로 떨어졌다. 다만 전쟁 이전 수준인 배럴당 70달러대보다는 여전히 크게 높다.
전날 JD 밴스 부통령은 “공은 이제 이란에 있다”며 협상 타결 여부가 전적으로 이란의 몫이라고 말해 지난 협상에서 미국이 제시한 조건이 바뀌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추가 조건은 없다는 점에서 합의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이면서도 물러설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면에서는 합의에 이르는 길이 험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다만 무게 중심은 협상에 실리고 있다. 미국도 출구가 필요한 터라 레드라인만 충족하면 합의 도장을 찍을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란과 이틀 안에 협상이 재개될 수도 있다면서 협상 장소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IEA가 고유가로 인해 세계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것도 유가를 끌어내린 배경이다.
IEA는 보고서에서 이번 2분기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감소폭이다.
아울러 IEA는 올해 전체 석유 수요가 하루 8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IEA는 하루 64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