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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는 뭘 봤길래… "비트코인이 금보다 압도적 우월"

"인플레·디플레 전천후 헤지 수단" 구조적 강점 강조하며 금과의 전쟁 선포
연초 27% 급락에도 로빈후드·불리시 대거 매집…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젊은 세대 '디지털 황금' 선택에 베팅… "금융 역사의 거대한 세대교체 시작"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돈나무 언니'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과시하며,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을 넘어설 "구조적 우위"를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드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를 방어할 수 있는 현대적인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규정했다. 그는 금이 전통적으로 수행해 온 방어적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비트코인의 특성이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 금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우드 CEO는 특히 투자자 구성의 변화에 주목했다. "금의 수요 프로필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확고하게 자리 잡았지만, 비트코인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여전히 도입 초기 단계"라며 "젊은 세대일수록 실물 금보다 디지털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의 실제 지표는 우드의 낙관론과는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6만 4,000 달러 선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27.7% 하락한 상태다. 반면, 금은 같은 기간 동안 19% 상승하며 트로이 온스당 5,180달러를 기록, 단기 수익률 면에서 비트코인을 압도하고 있다.
이런 수익률 격차에도 불구하고 아크 인베스트의 행보는 거침없다.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비트마인(Bitmine), 불리시(Bullish), 로빈후드(Robinhood)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특히 불리시는 아크의 핀테크 혁신 ETF(ARKF) 내 비중 9위를 기록하며 핵심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투자 전문 매체들은 아크 인베스트의 이런 움직임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장기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우드는 "현재의 시장 변동성은 일시적이며, 우리는 지금 금융 역사의 세대교체 지점에 서 있다"며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의 지위를 결국 대체할 것이라는 확신을 재차 드러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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