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6% 추락할 것" 마이클 버리 비관적 보고서에 투자 심리 급속 냉각
PER 202배 고평가 도마… 정부 의존형 사업 구조-경영진 보상 논란 가세
DA 데이비슨 "성장세 견고, 버리 주장은 구문" 반박에도 전방위 매도세 직격탄
AI 대장주 팔란티어 운명의 갈림길… 중력을 거스르던 상승 랠리 마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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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장주 팔란티어 운명의 갈림길… 중력을 거스르던 상승 랠리 마감되나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으로 꼽히던 팔란티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전설적인 투자자인 마이클 버리의 매서운 비판이었다.
'빅 쇼트' 마이클 버리의 귀환… 팔란티어 66% 폭락 예고
이날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3% 하락한 129.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중 한때 6% 넘게 밀리며 투자자들을 긴장시킨 이번 폭락의 도화선은 마이클 버리가 발표한 1만 단어 분량의 분석 보고서였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버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팔란티어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최대 66%까지 하락해 주당 46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팔란티어의 최근 승승장구가 지속될 수 없다고 믿는다"며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밸류에이션 논란 재점화… "성장인가, 거품인가"
시장에서는 팔란티어의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팔란티어의 PER은 약 202배에 달해,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버리는 특히 팔란티어의 정부 계약 의존도와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보상을 문제로 지목하며 AI 랠리가 닷컴 버블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최근 산업 전반을 덮친 'AI 서비스 공포'가 맞물리면서 기술주 전반에 투매 현상이 나타난 것도 하락 폭을 키운 원인이 됐다.
"새로운 근거 없다" VS "가격 부담은 사실"
반면, 모든 투자자가 버리의 견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에 대한 '중립' 등급과 목표 주가 180달러를 유지했다. 이들은 "버리의 보고서에 기존의 견해를 바꿀 만한 새로운 증거는 없었다"며, 높은 현금 흐름 마진과 가속화되는 성장세를 고려할 때 버리의 비판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낙관론자들조차 팔란티어가 '비싼 주식'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시장 전문가들은 팔란티어가 향후 분기 실적에서 압도적인 성장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버리의 경고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향후 전망: 실적 발표가 분수령
팔란티어의 주가는 당분간 마이클 버리의 비관론과 기업 펀더멘털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향후 계약의 질과 민간 시장으로의 확장성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틀리풀은 "팔란티어가 기술적 환상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며 "버리의 경고가 단순한 기우에 그칠지, 아니면 또 다른 '빅 쇼트'의 시작일지는 다음 실적 발표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