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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방산주, ‘트럼프 행정명령’-미 공군 계약 호재에 일제히 강세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무기 이전 전략’ 서명...국내 생산 우선-해외 판매 간소화
보잉, C-17A 수송기 현대화 사업 수주...2075년까지 운용 수명 연장 로드맵 구축
커티스-라이트, 4억 달러 규모 임무용 컴퓨터 공급업체 선정...주가 사상 최고치 근접
팔란티어·에어로비론먼트 등 방산 혁신주 동반 급등...방위산업 재산업화 기대감 고조
지난 3일,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에 설치된 보잉 간판. 사진=로이터/캐롤라인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일,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에 설치된 보잉 간판. 사진=로이터/캐롤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방위산업 정책과 미 공군의 대규모 현대화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잉(BA)을 비롯한 미 방산주들이 9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6일), 해외 무기 판매 시 미국 내 생산 역량을 최우선시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미국 우선주의 무기 이전 전략(America First Arms Transfer Strategy)’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미국의 경제 안보에 기여하거나 자국 방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동맹국에 무기 판매 우선권을 부여하고, 국방부(Department of War)가 120일 이내에 우선순위 무기 체계 목록을 작성하도록 규정했다.

이런 정책적 호재 속에 보잉은 미 공군으로부터 C-17A 글로브마스터 III 수송기의 조종석 현대화 사업을 수주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번 계약은 노후화된 항공전자 장비를 최신 ‘모듈형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MOSA)’로 교체해 C-17A의 운용 수명을 2075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에 따르면 보잉의 트래비스 윌리엄스 부사장은 “C-17A는 30년 이상 글로벌 항공 수송의 핵심이었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향후 수십 년간 최고의 성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커티스-라이트(CW) 역시 4억 달러 이상의 임무용 컴퓨터 공급 계약을 따내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은 성능과 작전 투입 능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보잉의 주가가 매수 시점인 242.69달러를 돌파하며 긍정적인 기술적 신호를 보낸 것에 주목하고 있다. 보잉은 올해 들어서만 약 13% 상승했으며, 커티스-라이트는 1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방산주 강세는 대형 방산업체에 국한되지 않았다. AI 방산 혁신 기업인 팔란티어(PLTR)가 5%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에어로비론먼트(AVAV, +6.7%), 크라토스 디펜스(KTOS, +4.7%) 등 중소형 방산주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산업 재산업화’ 의지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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