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구 활용한 이민 단속 지원 소식에 부정적 여론 확산... 주가 하방 압력
밸류에이션 부담에 AI 거품론 가세... 고점 대비 27% 이상 밀려나
PER 350배 달하는 '비싼 몸값'이 독... 작은 악재에도 변동성 극대화
밸류에이션 부담에 AI 거품론 가세... 고점 대비 27% 이상 밀려나
PER 350배 달하는 '비싼 몸값'이 독... 작은 악재에도 변동성 극대화
이미지 확대보기29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장 중 한때 6.5%까지 급락했다 3.49% 하락한 151.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민세관집행국(ICE) 협력 소식, 투자 심리에 '찬물'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의 AI 도구 활용 사례가 공개되면서부터다. 미 국토안보부(DHS)가 발표한 AI 활용 목록에 따르면, ICE 요원들이 팔란티어의 AI 기술을 사용해 이민 단속 과정에서 수집된 시민들의 제보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팔란티어의 AI는 접수된 제보를 분류하고 긴급도를 선별해 요약본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팔란티어가 지난 14년간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온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최근 ICE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면서 연방 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고스란히 기업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너무 비싼 몸값"… AI 도입 속도 둔화 우려에 직격탄
종목 특유의 악재 외에도 시장 전반에 퍼진 AI 관련주 매도세가 하락 폭을 키웠다.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도입 속도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팔란티어 주가는 역대 최고점 대비 27% 이상 하락한 상태다.
특히 팔란티어의 극도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50배에 달하며,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선행 PER 역시 105배 수준이다. 이는 시장에서 가장 비싼 주식 중 하나로 꼽히는 수치다.
전문가들 "낙관론 여전하지만 신중한 접근 필요"
시장 분석가들은 팔란티어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는 사소한 악재에도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팔란티어는 강력한 기술력을 가진 매력적인 종목임에 틀림없지만, 현재의 높은 PER은 아주 작은 변동성에도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투자자들이 AI가 가진 장기적 기회와 단기적 위험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는 만큼, 현재 수준에서의 신규 진입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