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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소각의 재발견'... "실제 공급 감소 규모 과소평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네트워크 혼잡 땐 수수료 기하급수적 상승... 공급 붕괴 수준 시뮬레이션"
거래량 폭증 땐 연간 10억 XRP 영구 제거... 유용성이 희소성 만드는 '자기 강화적 모델'
단순 투기 자산 넘어 실효용성 기반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암호화폐 담론 재정립 예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가 XRP는 독특한 디플레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합의 원장을 사용하지만,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XRP의 실제 공급량 감소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웨어 개발자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가 XRP는 독특한 디플레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합의 원장을 사용하지만,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XRP의 실제 공급량 감소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희소성과 가치 창출 메커니즘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XRP의 실제 공급량 감소 속도가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현재의 계산은 틀렸다"... 동적 수수료 메커니즘의 위력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이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자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공급 붕괴(Supply Meltdown)'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가 현재의 낮은 거래량과 최소 수수료(0.00001 XRP)만을 기준으로 소각량을 계산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핵심은 XRP 레저(XRPL)의 '로드 팩터(Load Factor)' 시스템이다. XRPL은 네트워크 스팸을 방지하기 위해 혼잡도가 높아질수록 수수료를 동적으로 인상한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네트워크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수수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이에 따라 소각되는 XRP의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일일 450개에서 290만 개로... 기하급수적 디플레이션

시뮬레이션 결과는 충격적이다. 평상시(일 거래량 120만 건) 소각량은 약 450 XRP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도입이 가속화돼 네트워크 혼잡도가 높아지면 상황은 급변한다.

기본 수수료 (일 2억 9,300만 건): 약 3,000 XRP 소각

수수료 0.001 XRP 상승 : 일일 29만 XRP 이상 소각

수수료 0.01 XRP 도달 : 일일 290만 XRP 이상 소각
이러한 수치는 최대 처리량 기준으로 연간 약 10억 개의 XRP가 유통량에서 영구적으로 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투기 아닌 실사용이 가치를 결정하는 구조


XRP의 소각 메커니즘이 다른 암호화폐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소각된 수수료가 검증자나 특정 주체에게 지급되지 않고 '영구 제거'된다는 점이다. 이는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공급이 줄어드는 '자기 강화적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형성한다.

빈센트 반 코드는 "XRP의 진정한 가치는 투기적 거래가 아닌 실제 활용에서 나온다"며, "더 많은 기관과 개인이 XRPL을 사용할수록 효용성과 희소성이 완벽하게 일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분석은 XRP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실사용에 기반한 구조적 희소성을 갖춘 독보적인 자산임을 시사한다.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의 채택이 가속화될 경우, 시장이 체감하는 XRP의 가치는 현재의 담론을 완전히 뒤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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