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은 진정될 전망”이라며 “대출과 거래, 세제를 총망라한 강력한 수요 규제로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대상지역 지정 및 빠른 시행으로 시장에 즉각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다만 장기적인 주거 안정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서울 공급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입주물량은 2025년 4만3000호, 2026년 2만9000호, 2027년 1만3000호로 감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택가격은 안정화되겠으나 서울 공급 축소 및 민간공급 위주의 임대주택 제도가 지속되는 한 주거 안정화는 요원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가격 상승과 분양 호조로 인한 주택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자재사의 경우 거래량 급감에 따른 기업간거래(B2C) 부문 실적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정책 리스크가 건설과 건자재업종 투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낮아진 실적 기대감, 지수 상승 속 상대적 소외, 비어있는 수급 등을 고려하면 주가 하방리스크는 크지 않으나 비주택 부문으로 실적을 차별화하는 업체 및 정부정책과 맥을 같이하는 중견사 위주로 선별투자를 권고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향후 불안정한 업황에도 해외와 비주택 물량으로 착공을 늘려가는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대형사로는 현대건설을 추천, 원전과 준자체사업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견사로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중심으로 신규수주를 늘려가는 동부건설과 금호건설을 선호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