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웰 2025' 콘퍼런스 카운트다운...XRP 가격 상승 기대감 고조

리플(Ripple)의 연례 콘퍼런스 '스웰(Swell) 2025'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 가격에 대한 강세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에도 스웰 이벤트는 XRP 가격 급등의 촉매제로 작용했기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11월 초에 예정된 이번 스웰 2025 행사에는 결제 및 금융 산업 전반의 핵심 리더들이 총집결할 예정이다. 특히, 나스닥(Nasdaq) 최고경영자(CEO)인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과 함께 블랙록(BlackRock), 씨티(Citi), 피델리티(Fidelity), CME 그룹 등 글로벌 금융 거물들의 디지털 자산 담당자들이 연사로 확정돼 이목이 쏠린다.

리플은 이번 행사에서 주요 발표를 예고했다. 11월 4일, 리플은 XRP 레저(XRP Ledger)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실시간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가 직접 리플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 중대한 사업 전략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24시간 동안 XRP는 5.4% 하락하며 단기 변동성을 보였으나, 스웰을 앞두고 물밑에서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XRP 일간 차트는 가격이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다음 큰 움직임을 위한 통합 기간을 거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난 10일 발생한 급격한 폭락(플래시 크래시) 당시, XRP 가격은 1.80달러의 주요 지지선에 도달했으나 매수세 유입으로 이 수준을 굳건히 방어해 그 중요성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리플이 스웰 컨퍼런스에서 생태계 성장과 도입을 촉진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공개할 경우, 상황이 완전히 반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XRP가 3달러 선을 돌파하면 삼각형 패턴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이 확정되고, 이는 향후 몇 달 안에 6달러를 향해 나아갈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예측했다. XRP 가격은 추세선 지지선 위에 머무르는 한 강세 예측이 유효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