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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파워, 채굴 토큰-XRP 스왑으로 65% 할인 효과 실현

케럿 디지털, 비트코인·라이트코인 등 채굴 토큰 XRP로 교환 비용 절감
1억 달러 규모 리플 비상장 주식 매입...플레어 등과 협업해 수익 재투자
템보 RLUSD 결제 도입...도플러 파이낸스에 3,000만 달러 규모 XRP 투입
에너지 솔루션 회사 비보파워가 채굴된 토큰을 XRP로 교환해 매입 가격을 낮췄다고 발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에너지 솔루션 회사 비보파워가 채굴된 토큰을 XRP로 교환해 매입 가격을 낮췄다고 발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리플 XRP에 대한 재무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보파워(VivoPower-VVPR)가 채굴 토큰과 XRP를 스왑(교환)해 토큰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65% 할인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채굴 자산을 엑스알피로 교환하는 비보파워


비보파워의 채굴 부문인 케럿 디지털(Caret Digital)은 사업 확장을 위해 채굴된 토큰을 XRP로 교환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방식이 XRP를 시장가보다 실질적으로 65% 할인된 가격에 확보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럿 디지털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등을 채굴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XRP를 확보할 계획인지, 어떤 종류의 채굴 토큰을 교환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1.7% 상승하며 3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820억 달러에 달한다.

XRP 재무 전략의 확대


비보파워의 엑스알피 재무 전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주도한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발행으로 이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 이사회에는 전 리플 이사회 멤버였던 아담 트래이드먼이 자문위원장으로 합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비트고(BitGo)를 수탁기관 및 거래 파트너로 선정하고, 리플 랩스(Ripple Labs)가 지원하는 레이어 1 블록체인 개발사 플레어(Flare)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비보파워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활용하여 수익률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XRP 보유고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리플 랩스 비상장 주식 1억 달러 상당을 인수할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토큰당 0.47달러의 가치로, 당시 시장 가격 대비 86% 할인된 가격에 2억 1,100만 개의 XRP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비보파워는 채굴 자산 스왑과 리플 주식 매수를 병행해 XRP 인수 비용을 낮추고 생태계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는 ‘두 갈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XRP 생태계로의 확장


비보파워는 최근 몇 주간 XRP 생태계의 다른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전기차 부문인 템보(Tembo)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도플러 파이낸스(Doppler Finance)와 협력해 3,000만 달러 규모의 엑스알피를 기관 투자 수익률 프로그램에 투입하기도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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