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일렉트릭은 전날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4600만달러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약 규모를 고려했을 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미국 시장에서 레퍼런스 확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주"라며 "이번 계약의 최종 고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X사로의 추가 계약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납품 이력 확보 이후 추가 발주도 가능하며 미국 프로젝트 수주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과 3월 X사와 총 2,5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장 연구원은 "2026년 1000억원의 추가 발주가 예상되며, 미국 빅테크 업체들과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수주 시기는 2026년으로 추정된다"며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 2030년까지 3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생산 캐파를 확대할 계획"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추가 수주를 이어갈 것이며, 양산 제품들의 미국 유통 물량 역시 2026년을 기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