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S효성은 이날 오전 9시57분 현재 전일보다 6.68% 하락한 7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2.74% 하락한 5만6천700원, 키움증권은 1.88% 떨어진 23만5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집사 게이트란 김 여사의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0억여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