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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HD현대마린엔진, 엔진 부품 내년 성장... 목표가 32.6% 상향"

HD현대마린엔진 CI. 사진=HD현대마린엔진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마린엔진 CI. 사진=HD현대마린엔진
SK증권은 14일 HD현대마린엔진에 대해 엔진과 부품이 모두 내년부터 본격적인 질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3000원에서 5만 7000원으로 32.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엔진 부문의 예상 대비 빠른 실적 개선 속도 및 부품 부문의 성장, 그리고 추가적인 테스팅 베드 설치를 통한 생산능력(CAPA·캐파) 확장 혹은 오버캐파 기대감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와 멀티플 모두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엔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933억원, 영업이익은 37.8% 증가한 124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3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엔진 부문 가동률이 이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86% 이상의 가동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엔진과 부품 모두 1분기 대비 납품 물량 증가하면서 탑라인 및 이익 성장 이어졌으나, 이전 분기 대비 납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는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엔진과 부품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HD현대마린엔진 투자 지표. 자료=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마린엔진 투자 지표. 자료=SK증권

동사는 1분기 기준 8325 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이후 2분기까지 1분기 동안 공시된 엔진 수주 실적이 2835억원임을 고려하면, 엔진 매출 소화 대비 빠른 속도의 수주잔고 규모 확대를 확인할 수 있다.

한 연구원은 "캐파 확대에 대한 계획은 아직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현재 공장 규모 대비 테스팅 베드 비중이 약 70%이기 때문에 필요 시 언제든지 캐파 확장은 가능한 상황”이라며 “아직 엔진 매출 비중에서 DF 비중이1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해 가동률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HD 현대중공업의 OEM 물량 소화됨과 동시에 내년부터 HD 현대미포향 직접계약 물량 증가와 점진적인 DF 납품 비중 확대, 그리고 ASP 효과를 통해 빠른 속도의 실적 개선 폭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터보차저 국산화 생산 및 상반기 대비 2배 이상의 가동률 증가를 통해 빠른 속도의 탑라인 확대가 예상되며, 2026년부터의 본격적인 질적 성장 시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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