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가 31일(현지시각) 분석한 바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확장 전략과 XRP ETF 도입 기대감이 겹치며 XRP 가격이 5달러를 향한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 코브라밴가드(CobraVanguard)는 XRP가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을 상방 돌파한 후,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굳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패턴은 보통 상승 반전 신호로 해석되며, XRP가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데이터도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브렛(Brett)은 "2025년 들어 XRP의 활성 주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가격 상승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용자와 거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XRP의 활성 지갑 수는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 참여와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가격 상승의 기반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거래량 및 사용자 활동의 확장은 기관 유입 기대감과 맞물려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특히 리플이 서클(Circle)을 인수할 경우, 수십억 달러의 기관 자금이 XRP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ETF 상장 가능성까지 겹치며, 시장 전반의 낙관론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