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05% 오른 19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오전 9시 7분에는 전거래일 대비 3.08% 상승한 20만 1000원에 거래되며 20만원대를 터치했다. 한국거래소 정규장 개장 전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도 20만 1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장중 2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2일(20만 1500원)이 마지막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3월27일 20만 7000원을 마지막으로 20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IT) 박람회 대만 ‘컴퓨텍스’의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관련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 전시 부스를 꾸린다. HBM4를 전시하며 엔비디아·TSMC와의 협력관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4월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17.2% 증가하면서 트럼프발 관세 전쟁 속에서도 전체 수출 증가율(+3.7%)을 견인했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반도체 수출액은 HBM 등 고부가 메모리가 선전에 힘입어 역대 4월 중 최대인 116억 66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