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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법무책임자 "SEC 항소 철회, 美 암호화폐 규제 전환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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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로고. 사진=로이터

리플(Ripple) 법무책임자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철회는 산업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플 최고법무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최근 X 플랫폼에서 진행된 ‘Crypto in One Minute’ 영상에서 SEC의 항소 철회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SEC가 리플과의 소송에서 항소를 포기한 것은 단순한 패배가 아닌,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가 보다 합리적이고 진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SEC는 그간 XRP가 미등록 증권이라며 리플을 제소해 왔으나, 연이은 법적 패배 끝에 지난 3월 최종적으로 항소를 포기했다.

알데로티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소송 종결을 넘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한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SEC가 항소를 계속했다면 혼란만 가중됐을 것이라며, 이 결정은 규제기관이 점차 암호화폐에 맞춘 ‘스마트한 규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특히 알데로티는 향후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위한 네 가지 핵심 원칙도 제시했다. 혁신 지원, 시장 보호, 악의적 행위 차단, 그리고 소비자 보호가 그것이다. 이는 기존 금융 틀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디지털 자산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매체는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SEC의 철회 결정이 리플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 전체 블록체인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고 있다”라며 “이런 결정은 향후 XRP ETF 승인 가능성, 명확한 규제 로드맵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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