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주 채터누가에 2,200만 달러 투자… 양자 기술 개발-상용화 박차

26일(현지시각) 씽킹알파 등 미 투자매체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채터누가의 전력 및 통신 회사인 EPB(Electric Power Board of Chattanooga)와 협력해 'EPB 양자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아이온큐의 최첨단 양자 컴퓨터인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가 설치된다. EPB 양자 센터는 양자 컴퓨팅,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기술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아이온큐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양자 컴퓨터로 알려져 그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씽킹알파에 따르면 데이비드 웨이드 EPB 최고경영자(CEO)는 "채터누가를 양자 컴퓨팅 및 네트워킹 분야의 미국 최초 허브로 구축함으로써, 우리는 전국의 기업 및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양자 기술의 실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준비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센터가 단순한 연구 시설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자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온큐는 이미 스위스, 뉴욕, 메릴랜드, 워싱턴 등지에 양자 컴퓨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채터누가 허브 건설을 통해 미국 내 양자 컴퓨팅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아이온큐의 채터누가 양자 컴퓨팅 허브 건설 발표는 미국이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학계, 연구기관, 기업 간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혁신적인 양자 기술 응용 사례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채터누가는 미국의 양자 컴퓨팅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