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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유상증자 차질에 '롤러코스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차질이 생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다. 한국 시장 최대 규모였던 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 탓에 개장하자마자 주가가 뛰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하락으로 전환했다.
28일 한국거래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날보다 0.30% 밀린 6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전날 종가보다 1만4000원 오른 67만7000원까지 상승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 폭을 좁혔진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금감원의 조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한 만큼 유상증자가 취소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전날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계획이 담긴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반려했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를) 대면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기재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같은 회사가 유상증자를 하려면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증권신고서를 고쳐 금감원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감원의 요청 사항에 최대한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해외 방산(1조6000억원), 국내 방산(9000억원), 해외 조선(8000억원), 무인기용 엔진(3000억원)에 투자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 모든 상장사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인 데다 현금을 한화오션 지분 인수에 쓴 전적이 있어 주주 반응은 싸늘했다. 유상증자 계획 공시 당일 주가는 15%까지 떨어진 바 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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