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주요 3개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자동차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선언에 직격탄을 맞았다.
독일 푸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주요 30개 기업 지수 DAX(Deutscher Aktien IndeX) 지수는 27일 오후 12시 30분 경 2만2658.83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180.20(0.79%) 줄었다.
특히 포르쉐의 주가는 주당 47.87유로로 전일 대비 4.26% 하락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3.38%, BMW는 2.35%, 폭스바겐그룹은 1.96%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6일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며 관련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외에도 한국의 현대자동차 주가 역시 전일 대비 4.28%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도 도요타의 주가가 전일 대비 2.04%, 닛산은 1.68%, 혼다는 2.48% 떨어졌다.
독일 외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100 지수는 8634.83포인트로 전일 대비 54.76포인트(0.63%), 프랑스 유로넥스트 파리 CAC(Cotation Assistée en Continu) 40 지수는 7996.78포인트로 33.90포인트(0.42%) 내려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