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리플(XRP) 추종을 하고 있는 일본 금융 대기업 SBI 홀딩스의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이 XRP의 향후 행보가 상승세에 이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18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키타오 회장은 FIN/SUM 코어 위크 연설에서 “리플에 투자한 이후 수많은 소송을 겪었지만, 이제 마침내 빛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플이 2020년부터 이어진 규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합의 논의가 진행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제미니(Gemini) 등 여러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법적 조치를 철회했고 리플 또한 낮은 벌금과 XRP의 법적 지위 재조정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BI는 XRP와 강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금융기관이다. 2012년부터 리플과 협력해왔으며, 현재 9%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외부 주주다. 툭하 2016년에는 SBI 리플 아시아(SBI Ripple Asia)를 출범했고, 2021년부터는 SBI 리밋(SBI Remit)을 통해 XRP 기반 송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XRPL 기반 NFT를 발행할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키타오 회장은 블록체인을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하며, SBI가 웹3(Web3) 및 AI를 활용해 ‘핀테크 2.0’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