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이번 주 리플 XRP·도지코인 ETF 승인 가능성 높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리플 XRP와 도지코인(DOGE)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닷뉴스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SEC는 솔라나(SOL) ETF 신청을 승인하며 암호화폐 ETF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솔라나 ETF 승인에 이어 XRP와 DOGE ETF도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세이퍼트와 그의 동료 에릭 발추나스는 라이트코인(LTC) ETF와 솔라나 ETF의 승인 확률을 각각 90%와 70%로 예측했다.
SEC는 이미 두 암호화폐에 대한 양식 19b-4(증권거래소나 자율규제기관이 새로운 규칙이나 규칙 변경을 제안할 때 사용)를 인정했으며, 최종 마감일까지의 카운트다운은 LTC와 SOL의 경우 각각 오는 10월 2일과 10월 25일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두 전문가는 XRP와 DOGE ETF의 승인 확률을 각각 65%와 70%로 예상하고 있다. 세이퍼트는 이날 X(구 트위터)에 "리플과 최대 밈 코인에 대한 현물 ETF 신청이 이번 주 SEC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게시했다.

Cboe BZX는 카나리아 캐피탈(Canary Capital), 와이즈돔트리(WisdomTree), 21셰어즈(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ETF에 대한 S-1 양식(기업이 신규 증권을 발행해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할 때 사용)을 제출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비트와이즈의 도지코인 ETF에 대한 S-1 제출도 있었다. 분석가들은 양식 19b-4가 2월 13일과 14일에 순서대로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 승인과 관련해 분석가들은 SEC와 헤스터 피어스 위원의 암호화폐 태스크 포스가 2025년 말까지 필요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하나는 '증권 대 상품'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예상 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