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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엔비디아 젠슨 황, 양자 컴퓨팅 '현재 가치' 놓쳤다"

전문가들 "양자 컴퓨팅은 이미 현실이며 산업 혁신 이끌어"
물류 최적화, 운영 간소화, 예측 분석 등 괄목할 만한 성과
아이온큐 양자 컴퓨터.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양자 컴퓨터.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Jensen Huang)이 최근 양자 컴퓨팅 상용화 시점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은 이미 현실이며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그의 발언을 반박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젠슨 황은 "실용적인 양자 컴퓨팅은 아직 15~3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이 이미 마케팅 물류, 예측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자 컴퓨팅, '미래 기술' 아닌 '현재 진행형'…산업 현장에서 혁신 주도


포브스에 따르면 젠슨 황의 발언 이후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이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며 이미 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물류 최적화, 운영 간소화, 예측 분석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이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화된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최적화와 같이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문제는 기존 컴퓨터로는 처리하기 어렵지만, 양자 컴퓨팅은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양자 컴퓨팅은 '큐비트'라는 개념을 사용해 0과 1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다. 이는 동전을 던져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나오는 것과 같은 원리로,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계산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큐비트 간의 '얽힘' 현상을 통해 정보를 동시에 처리해 복잡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마케팅 물류 혁신…양자 컴퓨팅, 실시간 의사 결정 지원


포브스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은 이미 마케팅 물류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광고 배치, 예산 분배, 타이밍 등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마케팅 캠페인에서 양자 컴퓨팅은 최적의 전략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을 활용하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소비자 감정 변화에 따라 캠페인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며, 광고 배치를 최적화하는 등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실제로 디웨이브와 협력해 양자 컴퓨팅을 마케팅에 활용한 전문가는 "양자 컴퓨팅을 통해 캠페인 물류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예산 낭비를 줄이며, 소비자 행동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양자 컴퓨팅은 마케팅 분야에서 가능한 것의 경계를 재정의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도약이 아니라 마케팅의 미래를 형성할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양자 컴퓨팅 + AI = '최강의 시너지'…더 빠르고 정확한 예측 분석


양자 컴퓨팅은 인공지능(AI)과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AI는 패턴 인식과 예측 모델링에 탁월하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양자 컴퓨팅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AI의 성능을 향상시켜 더 빠르고 정확한 예측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양자 강화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하고 모든 잠재적 결과를 동시에 평가해 실시간으로 고객 경험을 개인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양자 컴퓨팅은 데이터의 질에 따라 성능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개선하고 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양자 컴퓨팅은 더 이상 거대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을 활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하고, 데이터를 준비하며,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점차 양자 솔루션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양자 컴퓨팅을 도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 시대, 이미 시작됐다…변화에 대비해야"


양자 컴퓨팅은 이미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젠슨 황의 발언은 양자 컴퓨팅 기술의 미래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양자 컴퓨팅이 이미 현실이며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미래 경쟁에서 앞서나가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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