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462000원(29.94%) 하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려아연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하락으로 하루동안 9조5649억원 감소했으며, 종가기준 22조3802억원을 기록했다.
MBK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이날 1주당 67만원(예정발행가액)에 373만주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 주식 시장 유통 물량을 늘리고, 총 자금 2조5000억원 안팎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30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 결과 및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사항 등을 보고하고, 부의안건으로서 일반공모 증자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