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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급등하는 주가에 공매도 세력 몰려… '숏 스퀴즈' 가능성도

2024년, 팔란티어에 대한 '곰'들의 공격 시작될까?
공매도 연구회사 "10월 초 기준 약 9,800만 주 공매도"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10-16 07:40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의 주가가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높은 평가 가치에 대한 우려로 공매도 세력이 몰려들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배런스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약 150% 급등하며 나스닥 종합지수 상승률(23%)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었다. 하지만 급격한 주가 상승은 동시에 높은 평가 가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월가의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의 약 108배에 달한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소프트웨어 기업 평균 PER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공매도 잔고 급증, 팔란티어 주식 9,800만 주 공매도


높은 평가 가치는 공매도 세력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작용한다. 공매도 연구 회사 S3 파트너스의 매튜 언터먼 이사에 따르면, 10월 초 기준 팔란티어 주식 약 9,800만 주가 공매도됐다. 이는 9월 초 대비 81% 증가한 수치로, S&P 500 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되사서 갚는 투자 전략이다. 공매도 잔고 비율은 일반적으로 공매도된 주식 수를 유통 주식 수로 나눠 계산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구성 종목의 평균 공매도 잔고 비율은 3% 미만이지만, 팔란티어는 약 6%에 달한다.

높은 공매도 비율, '경고 신호'… 월가 분석가들도 우려 표명

높은 공매도 비율은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 공매도 세력의 증가는 곧 '곰'들이 해당 주식의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월가의 전문가들 역시 팔란티어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팔란티어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중 단 26%만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는 S&P 500 평균(약 55%)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평균 목표 주가는 주당 약 28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34% 낮다.

'숏 스퀴즈' 가능성도… 긍정적 뉴스에 주가 급등할 수도


물론 공매도 세력이나 월가 분석가들의 예측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높은 공매도 비율은 오히려 '숏 스퀴즈'라는 현상을 유발하여 주가를 급등시킬 수도 있다. 숏 스퀴즈는 주가가 예상과 달리 상승할 때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가가 더욱 급등하는 현상을 말한다. 팔란티어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발표될 경우, 숏 스퀴즈가 발생하여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P·아마존 등 다른 기술주도 공매도 잔고 증가

한편,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공매도 잔고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다른 기술주로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HP, 아마존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연초 이후 평균 32% 상승했으며, 최근 수익률 일부를 반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팔란티어 투자자들은 높은 공매도 비율과 월가 분석가들의 부정적 전망을 유념하면서, 향후 주가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특히, '숏 스퀴즈' 가능성과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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