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3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0.61%) 오른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가 전기요금과 달리 이번에 인상하지 못한 도시가스 요금으로 미수금 회수가 요원한 상황이지만 하락하는 LNG 도입단가 등을 고려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도시가스 수요가 동절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2024년 1분기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발전용 요금의 경우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LNG 도입단가 역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기준 도시가스용 미수금이 13조원을 기록하고 있어 결국 재무구조 개선이나 밸류에이션 회복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해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의 정상화 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8893억원, 영업이익이 2304억원, 당기순이익이 -16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6조6830억원, 영업이익이 1조6140억원, 당기순이익이 35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한국전력이 2대주주로 지분 20.47%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3분기까지 한국가스공사 주식 106만여주를 팔아 지분을 낮췄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의 비중이 5.3%, 소액주주 비중이 34%에 이른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