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아시아증시가 일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33포인트(0.43%) 내려간 3102.27에, 대만 가권지수는 176.16포인트(1.07%) 하락한 1만6276.07에 거래가 마감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363.57포인트(1.11%) 하락한 3만2315.05로, 토픽스지수는 13.56포인트(0.57%) 내린 2371.94에 장이 마무리됐다.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79.66포인트(1.58%) 하락한 1만7449.6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06.32포인트(0.16%) 내린 6만5917.37에, 싱가포르 ST지수는 3.57포인트(0.11%) 하락한 3211.83로 거래가 진행 중에 있다.
전반적인 아시아증시 하락세는 미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의 장기화 분석으로 인한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치를 갱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 관련 매도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일본 도쿄 증시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대기업 중심) 중 이날 하락 종목은 총 1280개였으며 이는 전체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증시에서는 월말을 앞둔 상태에서 연기금 등에서 재조정 매물이 나온다는 분석이 일제히 나오면서 하락 폭이 더 확대된 모양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 하락을 보였다.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해서 여전히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중국 또한 장기 연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치고 빠지기’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