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주신세계 주가는 직전 거래일 보다 14.66% 하락한 19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광주신세계 주가가 20만 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광주신세계 시가총액은 3120억 원으로 하루동안 536억 원이 증발했다.
신세계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광주신세계 지분 52.08%(83만3330주)를 228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7만4200원이다.
이로써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지분이 10.42%에서 62.5%로 증가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정 부회장은 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이마트 지분 8.22%를 증여 받아 1917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