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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착공 늘고 공급 속도전…건설사, 실적 반등 기대

전국 주택 착공 10.8% 증가, 서울은 41.1% 급증
서울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연합뉴스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실제 공사 시작을 의미하는 착공 물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가 맞물리면서 건설사들의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15만639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아파트 착공은 13만6996가구로 14.1% 늘었다. 특히 서울은 주택 착공이 41.1%, 아파트 착공은 34.3% 증가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도 건설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6일 첫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를 26만8000가구로 제시했다. 연말까지 실제 착공 물량은 21만8000~23만5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주택 신속 공급을 위해 범부처 점검체계를 가동하고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지목받고 있는 인허가 지연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도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까지 3년 동안 85개 정비구역에서 8만5000가구를 착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실제 사업 속도를 좌우하는 인허가 처리와 공정관리 역량을 집중 관리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착공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실제 서울의 올해 7월까지 아파트 착공 물량의 81.4%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사업 추진에 머물렀던 재개발·재건축 현장들이 본격적인 공사 단계로 전환되면서 주택공급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서울시의 신속공급 대책이 향후 건설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대형 건설사는 서울 주요 정비사업의 공사 본격화에 따른 매출 확대를, 중견 건설사는 공공주택 발주 증가에 따른 신규 일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 착공 물량이 늘어나면 건설사들의 매출 역시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서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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