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약정…K-택소노미 적합성 검토 거쳐 녹색경제활동 인정
하수·폐수 처리·가축분뇨 정화 및 대기오염 방지·처리 투자 대상
하수·폐수 처리·가축분뇨 정화 및 대기오염 방지·처리 투자 대상
이미지 확대보기남부발전은 6일 우리은행과 K-택소노미를 기반으로 한 녹색여신 약정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발전공기업 중 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여신 약정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약정은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투자사업에 녹색금융을 접목한 것이 핵심이다. 남부발전은 올해 주요 사업과 투자활동을 대상으로 K-택소노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발전소 환경설비와 관련한 투자도 녹색경제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살폈다.
K-택소노미는 정부가 마련한 국가 녹색분류체계다. 금융기관이 특정 경제활동을 녹색경제활동으로 판단하고 관련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한다. 단순히 친환경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녹색금융 대상이 되는 것을 막고 환경목표와의 연관성 등을 따져 자금의 '녹색성'을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남부발전은 이 기준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사업 가운데 하수·폐수 처리와 대기오염 방지·처리 관련 사업을 선별했다. 이후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인 BNZ파트너스의 K-택소노미 적합성 검토와 우리은행의 여신 심사를 거쳐 해당 사업들이 녹색경제활동 기준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받았다.
적합성을 인정받은 분야는 ‘하수·폐수 처리 및 가축분뇨 정화’와 ‘대기오염 방지 및 처리’다. 남부발전은 이를 근거로 녹색여신을 조달하기로 했고 관련 여신 규모가 가장 큰 우리은행과 최종 약정을 체결하게 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녹색여신을 계기로 환경오염 저감과 관련된 투자를 녹색금융과 연결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정굳건 남부발전 기후환경처장은 "이번 녹색여신은 남부발전이 자체적으로 녹색경제활동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전문기관 검토와 은행 심사를 거쳐 실제 금융조달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회사의 다양한 사업군에서 녹색경제활동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자금조달로 연계하는 녹색금융 활용 기반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