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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77주째 상승…상승세 외곽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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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AI를 활용해 만든 이미지 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77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주보다 소폭 줄었지만, 그동안 강남권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상승세가 노원·중랑·성북·금천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30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올랐다. 수도권은 0.16%, 서울은 0.25%, 지방은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27%)보다 0.02%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중랑 0.53%·노원 0.46%…강북권 상승세


이번 주 서울 강북 14개 구의 평균 상승률은 0.32%로 강남 11개 구의 0.18%보다 0.14%포인트 높았다. 중랑구가 0.53% 올라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노원구는 상계·중계동을 중심으로 0.46% 올랐다.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0.39%, 중구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0.36% 상승했다. 강북구도 미아·번동을 중심으로 0.33%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금천구가 독산·시흥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5% 상승했다. 구로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0.30%, 동작구가 0.22%, 강동구가 0.21%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관망 분위기가 일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지만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강북과 서남권의 상승률이 높아진 것은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규제가 심하고 가격이 크게 오른 강남권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경기 광명·용인 기흥도 0.45% 상승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 0.17%에서 이번 주 0.15%로 상승 폭이 줄었다.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개발 기대 단지를 중심으로 0.45% 상승했다. 용인 기흥구도 보정·마북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0.45% 올랐고, 수원 권선구는 권선·입북동 위주로 0.40% 상승했다.

반면 이천시는 대월면과 부발읍을 중심으로 0.15% 하락했고, 파주시는 야당·와동동 대단지 위주로 0.07% 내렸다.

인천은 전주 0.01%에서 0.02%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해구가 가좌·청라동을 중심으로 0.11% 올랐고 미추홀구와 연수구도 각각 0.04%, 0.03% 상승했다. 영종구와 남동구는 각각 0.03%, 0.02% 떨어졌다.

전남광주 0.09% 상승…지역별 차이 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올랐지만 지역별 차이가 컸다.

반도체 호재를 업은 전남광주는 전주 0.04%에서 이번 주 0.09%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구가 치평·화정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29% 올랐고 광산구는 신창·송정동 위주로 0.18% 상승했다.

울산은 0.09%, 충북은 0.06%, 전북은 0.04%, 경남은 0.01% 올랐다. 강원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 아파트값은 0.08% 하락했다. 경북은 0.04%, 충남은 0.03%, 대구는 0.02% 떨어졌다.

전국 182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 지역은 전주 115곳에서 112곳으로 줄었고, 하락 지역은 62곳에서 64곳으로 늘었다.

출처=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출처=한국부동산원


서울 전셋값도 0.25% 올라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0% 올랐다. 수도권은 0.17%, 서울은 0.25%, 지방은 0.03%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매매가격과 같은 0.25%였다. 대단지와 역세권 등 주거 여건이 좋은 단지에 임차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가 길음·돈암동을 중심으로 0.4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노원구는 0.40%, 마포구는 0.37%, 중랑구는 0.35%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금천구가 0.42% 올랐고 동작구 0.34%, 강동구 0.31%, 구로·송파구가 각각 0.27%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전셋값이 0.47%, 용인 기흥구가 0.45%, 하남시가 0.29% 올랐다. 인천은 영종·부평·서해구가 각각 0.12% 상승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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