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18일 통폐합 중간 용역 결과 발표
기존 5개 사 통합 유력 거론…본사 쟁탈전 벌써 시작
기존 5개 사 통합 유력 거론…본사 쟁탈전 벌써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17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18일 발전 공기업 통폐합 중간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발전 공기업에 대한 통폐합과 관련해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정부는 발전자회사가 세분화되면서 경영효율이 저하되고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전력부문 공기업 간 소모적인 경쟁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발전사의 주요 축인 석탄발전이 폐쇄의 길로 접어들며 조직 사업 규모가 축소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업계에서는 통합시나리오로 △재생에너지 기능 중심 분리 및 독립 공사 설립 △기존 5사 통합 또는 (가칭)한국발전공사 설립 △발전원별 재편(석탄·가스·신재생)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 효과로는 연료 조달 단가를 낮추고 중복 투자를 줄이는 등 구조적 비용 절감 효과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기존 5사 통합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일단 가장 민감한 고용 문제 측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유에서다. 발전노조 측에서도 이 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어 조직 혼란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발전사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 내용이 담기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특정 안을 채택할 지 윤곽은 나타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배경이 반영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실상 통합이 거론된 배경이 이재명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발전 공기업에 대해 "왜 이렇게 나눠놨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 일부 지자체가 통합안이 마련되기도 지역 내 이익만 내세우며 본사 유치를 내세우는 점도 발전사 직원 입장에서는 불편한 측면이다.
발전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여러 통합안이 알려지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특정 안에 대해 확인된 경우는 없다"며 "발전사 통합안이 제시된 배경도 그렇고 최근 실질적인 효과보다 지역 내 이익만을 따지는 등의 정치적인 측면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