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전문 디렉팅·사업화 자금·정책 연계 지원
이미지 확대보기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넘어가는 구간은 '죽음의 계곡'으로 불린다. 중소기업 지위를 벗어나는 순간 각종 정책금융·세제 혜택이 끊기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 때문이다. 정부가 2023년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하며 초기 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을 도입한 배경이다.
2023년 기준 전국 중소기업 수는 약 790만 개다. 이 중 매출 규모와 업력을 감안할 때 중견기업 전환 가능 기업은 수만 개로 추산되지만, 실제 중견기업으로 올라서는 비율은 매년 수백 개에 그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 11일 강원 태백 중진공 강원연수원에서 '도약 프로그램 2기' 참여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사업 확장과 스케일업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14일 중진공에 따르면 '도약 프로그램'은 업력 7년 이상 중소·중견기업 후보군 대상으로 3년간 △전문 디렉팅 △사업화 자금 △네트워킹 △정책 연계를 지원한다. 신사업 발굴과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지난해 1기를 시작한 이후 올해 2기 100개사가 본격 참여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운영 방향 소개 △기업 의견 수렴 △1기 참여 기업인 인스케이프의 우수 활용 사례 발표 △리더십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중견기업 도약 전략과 최고경영자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에는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트래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중진공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참여 기업 의견을 도약 프로그램 개편에 반영할 방침이다.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전주기 성장사다리 프로그램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정책자금·보증·R&D 전문기관 연계 상담과 권역별 지역협의체 운영도 이어진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