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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인도네시아에 '통합형 재생에너지 사업 모델' 정착

기후 위기 대응 위한 신규 재생에너지 협력 모델 구축
농촌 에너지 접근성 향상 및 국제 탄소시장 기반 조성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국가개발기획부 차관보와 신규 ODA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인허가와 사업승인 지원 등을 협의했다. 사진=에너지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국가개발기획부 차관보와 신규 ODA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인허가와 사업승인 지원 등을 협의했다. 사진=에너지공단

농촌 현장의 고질적인 에너지 부족 문제와 급증하는 탄소 배출량은 개발도상국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벽으로 지목된다. 국제사회와의 탄소 감축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농업과 모빌리티, 탄소 검증 체계를 통합한 고도화된 에너지 전환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인도네시아와의 탄소중립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농업과 재생에너지, 전기 모빌리티를 연계한 통합형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현장에 이식한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농촌 환경에 특화된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현지 주민들의 실질적인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핵심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 기반 전기 이륜차 충전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농가의 부가 소득을 창출하는 동시에, 현지 이동 수단인 전기 이륜차의 보급과 충전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하는 혁신적인 상생 모델이다.

아울러 '파리협정 제6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양국 간 탄소 감축 실적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틀까지 마련해, 인도네시아가 국제 탄소시장에서 주도적인 감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단은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및 보고르농업대학 등 현지 핵심 기관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사업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 준비를 마쳤다.

최재관 이사장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성공 모델인 ‘햇빛소득마을’ 방식을 현지 여건에 맞게 확산시켜, 에너지 접근성 향상은 물론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까지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들은 향후 양국 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적인 국제감축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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