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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파트값 0.25% 상승…"더 오르기 전에 사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값 동반 상승
광명 전월 대비 매매가 1.91% 최고치
"대출 규제 전 실수요자 발걸음 빨라져"
4일 알투코리아 부동산 시장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그래프. 자료=KB부동산이미지 확대보기
4일 알투코리아 부동산 시장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그래프. 자료=KB부동산
6.3 지방선거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 비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한다는 실수요자들의 심리가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4일 알투코리아 부동산 시장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경기 광명시가 전월 대비 1.91%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남시 1.38%, 성남시 1.30%, 구리 1.20%, 안양 1.02% 등 17개 시·군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역시 0.83%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경기도는 0.39% 올랐다.

알투코리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6·3 지방선거 이후 규제 정비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세 시장도 들썩였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41%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30% 상승한 수치다. 서울이 0.83%로 가장 높았고 경기 0.63%, 인천 0.32% 등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8.50%로 전월 대비 0.10% 올랐다. 전세 시장이 매매 시장과 함께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별로는 인천이 68.88%로 가장 높았고 경기 66.99%, 서울 50.09% 순이었다. 전월 대비 인천 0.22%, 경기 0.18% 올랐고 서울은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전세가 비율 상승세가 뚜렷했다. 광주 0.30%, 부산 0.22%, 세종 0.18% 등 10개 시·도가 올랐다. 다만 경북 –0.04%, 전북 -0.03% 등 5개 시·도에서는 소폭 하락해 지역별 온도 차가 확인됐다.
전세 시장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보유세 개편 가능성에 월세 전환, 입주 물량 감소, 전세 매물 부족이 맞물리면서 전세가격의 상승 압력이 쉽게 꺾이기 어려운 구조다.

대출 규제가 강화될수록 실수요자들의 거래는 오히려 늘어나는 흐름이다.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제한, 전입 의무화 등 규제가 확대되면서 지금 사지 않으면 대출 자체가 막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매수 결정을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비거주 1주택 대출 규제 등 정책이 나오지도 않은 채 말만 나온 상황"이라며 “정책이 확정되기 전에 집을 사두려는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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