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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머물 공간, 노후 산단에 세운다"…HUG·산단공, 자금한도 낮추고 개발속도 UP

금융 역량과 관리 전문성 결합…4X 대전환 시동
주택도시기금 연계 사업자 자금조달 부담 완화
최인호 HUG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및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개최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UG이미지 확대보기
최인호 HUG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및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개최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UG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손을 잡고 노후 산단 재생에 필요한 금융 지원 문턱을 낮춘다. 이를 통해 위축된 지역 경제의 핵심 기반인 산업단지가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은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HUG는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환경개선 및 재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및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정책 기조를 산업단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격 마련됐다.

양 기관은 HUG가 보유한 주택도시기금 및 각종 보증 운용 역량과 산단공의 산업단지 개발·관리 전문성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 친환경 전환(GX), 청년 중심 전환(YX), 신사업 전환(NX)을 뜻하는 ‘산업단지 4X 대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절차 간소화를 넘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던 노후 산업단지 내 복합개발 사업장에 ‘펀드 투자’와 ‘융자·보증’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정체된 지역 경제에 신속한 자금 수혈을 실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발 자금 확보에 고전하던 민간 사업시행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금 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에 산업·업무·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금융 패키지 지원을 시도한다. 산단공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승인받고 인허가를 완료한 사업시행자는 허그로부터 융자 및 보증을 신속하게 지원받는다.

이로 인해 사업자의 초기 자금 조달 부담은 낮아지고 대출 금리 리스크가 완화되어, 착공 및 준공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경제 성장률 저하와 고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 경색을 겪던 지방 개발 현장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조치다.

HUG와 산단공은 단발성 협약에 그치지 않고,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효율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즉시 실무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협약 이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법령 및 제도 개선을 공동 추진하고, 산업단지 관련 정부 정책을 밀착 지원하는 신사업 기획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최인호 HUG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노후 환경을 정비하는 것을 넘어 산업단지 내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경제를 뿌리부터 살려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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