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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빛드림, 화재 복구 총력전… 남부발전, '5개 부서 통합'대책본부 가동

기술안전부사장 직속 4개 전담반 급파… 원점 재점검으로 전력 수급 안정성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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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전력 공급의 핵심 거점인 부산빛드림본부가 화재 상흔을 씻고 정상화 궤도에 오르기 위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한국남부발전이 최근 발생한 부산빛드림본부 화재 사고의 신속한 복구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부산복합 피해복구 대책본부’를 발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술안전부사장을 필두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전력 수급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책본부의 특징은 단순 복구를 넘어선 ‘정밀 진단’과 ‘시스템 개조’에 있다. 총 15개 전문 부서가 참여하는 대책본부는 △피해조사 △피해복구 △안전진단 등 4개 전담반으로 세분화됐다.
특히 피해조사반은 기기별 육안 점검에 그치지 않고 외부 전문기관의 신뢰성 진단 용역을 병행하며 데이터 기반의 정밀 테스트를 실시한다. 전력 설비의 특성상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결함이 추후 거대한 전력망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다.

에너지 안보의 핵심인 발전 설비의 안정성이 국가 경제의 연속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확인된 피해 내역을 바탕으로 기자재 납기 단축을 위한 제작사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공정 관리와 시운전 과정을 총괄하며 복구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시에 안전진단반을 통해 구조물 안전성과 유해물질 잔류 여부 등 환경 안전성 평가를 병행하며, 복구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 방지 절차를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타버린 설비를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기술적·제도적 원인을 분석해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대책본부의 최종 목적지다. 남부발전은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설계함으로써 향후 유사 사고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비 안정성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복구를 추진하겠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력 공급 체계를 다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은 복구 완료 시까지 상시 회의체를 운영하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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