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1989년 '땅의 기억' 재해석, 66m 결승선 따라 6개 공간
이미지 확대보기35년 전 경마장이 사라진 자리에 말 정원이 들어섰다. 결승선이 출발선이 됐다.
한국마사회가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기업동행정원 '마(馬)중 정원-숲의 출발선'을 선보인다.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추진된 제1호 기업동행정원으로, 서울숲 입구 군마상 일대에 위치한다.
정원의 테마는 1954년부터 1989년까지 이 자리에서 운영된 뚝섬 경마장의 역사다. 경마장이 서울숲으로 바뀐 '땅의 기억'을 현대적 정원 언어로 풀어냈다.
450평 부지에 감국·산개나리 등 자생식물 33종을 심고, 정원 중심에 과거 결승선이자 서울숲으로 들어서는 출발선을 상징하는 66m의 선을 그었다. 이 선을 따라 6가지 특화 공간이 이어진다. 모래 위 안장을 형상화한 의자와 편자를 풋프린트 기법으로 새긴 바닥 설치물이 공간에 이야기를 더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5월 5·9·10·16·17일 도심 승마 체험이 진행된다.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마당에서 1시간 단위 현장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한 10일까지 한국경마 명마를 테마로 한 굿즈 부스 '명마당'이 열린다. 기존 인기 굿즈 △'닉스고' △'트리플나인'에 △'한센' △'글로벌히트' △'동반의강자' △'차밍걸' 등 신규 굿즈가 추가됐다.
기업홍보관에서는 렛츠런파크 서울 모바일 무료입장권 배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환경 측면에서는 말 사육 과정에서 나오는 마분퇴비를 재활용한 바이오차(Bio-char)를 토양에 적용해 탄소 흡수력을 높였다.
정원은 박람회 종료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돼 시민 상시 이용 공간으로 유지된다. 박람회는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운영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