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농어촌공사가 극한호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배수장 운영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배수장 운영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그동안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을 통해 CCTV와 통신 장치, 원격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며 재난 대응력을 높여왔다.
하지만 시간당 최다 강수량이 50㎜를 넘는 극한호우 발생 일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원격 제어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정말 예측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배수장 운영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은 강우량계, 수위·유속계 등 첨단 계측 설비를 확충하고, 여기서 얻은 실시간 데이터와 과거 운영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최적의 배수펌프 가동 시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적용하며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AI가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현장 담당자에게 적정 가동 시점을 제시하면, 담당자는 이를 참고해 수문 개폐와 펌프 가동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경지 침수와 인명피해를 차단하고, 배수장을 효율적으로 가동해 설비 과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공사는 펌프 고장 위험이 줄어 연이은 집중호우에도 안정적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사는 올해 국비 20억원을 들여 59개 배수장에 이 시스템을 구축해 전남(보성·장흥 등 37개소)과 경북(예천·경산 등 22개소) 등 총 59개 배수장에 시스템을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김인중 공사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위기 상황에 시설물 관리자의 직관과 경험을 뒷받침해 줄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재난 대응이 필수”라며 “향후 권역 단위 재해시설 간 상호 연계 운영으로 지능형 재난 관리 체계를 확고히 다져, 농업인이 안전하게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