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203%…전기 比 61%p 하락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동시에 개선”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동시에 개선”
이미지 확대보기원가 혁신과 선별 수주 전략, 재무구조 정상화 조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체질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 6억7394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다.
동부건설은 1~3분기 영업손익도 17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다.
3분기 매출은 405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5% 감소했으며 1~3분기 매출은 1조2349억원으로 2.92% 줄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연간 실적 회복 기반이 한층 견고해지고 있다”며 “철저한 원가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공공·민간·해외에서 균형 잡힌 수주 흐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무 건전성 역시 뚜렷하게 개선됐다.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3%로 전기 대비 약 61%p 낮아졌다.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와 지분법 자본변동 확대에 따른 결과다.
수주 실적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현재까지 동부건설의 신규 수주액은 3조4000억원이다.
공공·민간의 균형을 갖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공부문에서는 3400억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1공구와 경기주택도시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했다.
또 강남·서초권 도시정비사업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는 동국대학교 로터스관,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오뚜기 백암 물류센터,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등 산업·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에서는 최근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건설 2공구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미안~까오랑 도로 건설사업을 신규 수주하며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12조원에 달한다.
동부건설은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재 수행 중인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와 민간 공사가 본격적인 매출 인식 구간에 진입하고 부담 요인이었던 일부 현장의 원가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영업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원가구조 개선 노력과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며 연간 기준으로 확실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