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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삼호가든5차 동시 수주…총 공사비 규모 9100억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6778억 규모 사업 수주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단지명 '래미안 루미원' 제안
삼호가든5차도 수주…공사비 2369억 규모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열린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래미안 루미원) 투시도. 사진=삼성물산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열린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래미안 루미원)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주말 사이 도시정비사업에서 9100억원 상당을 수주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열린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800명 중 746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403명(54%)이 삼성물산에, 335명(44%)은 대우건설에 표를 던졌다. 6표는 무효표였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지난 1987년 802가구 규모로 지어진 이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탈바꿈 시키는 정비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조합 추산 기준 6778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뜻을 담은 래미안 루미원(RAEMIAN LUMIONE)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43개월이라는 짧은 공사 기간, 조합 예정가보다 낮은 3.3㎡당 868만9000원의 공사비,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 조달, 조합원 분담금 4년 유예, 환급금 30일 내 100% 지급, 공사비 인상분 최고 100억원 자체 부담 등을 다수 내세웠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개포우성7차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적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조합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약속한대로 개포 일대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같은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호가든 5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3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삼호가든 5차 재건축은 반포동 1만3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2개동 3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새로 지어질 단지의 이름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RAEMIAN PARAPEAK BANPO)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2개동에 통합 랜드마크 디자인을 구현했다. 서초의 상징목인 향나무 줄기의 곡선을 모티브로 삼은 단지 외관은 지상부터 최정점의 유선형 스카이 커뮤니티가 특징적이다.
특히 최고층인 35층에 위치한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누리는 파노라마 조망이 눈에 띈다. 반포 도시 조망과 함께 우면산·관악산·미도산 전망을 갖췄으며 한강과 남산타워까지 아우르는 경관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브런치 카페·아뜰리에·정원 등이 마련되고 기존 정비계획안의 3개동을 2개동으로 줄여 단지 개방감을 강화했으며 넓어진 지상 공간에는 약 2000㎡ 규모의 중앙광장을 계획해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확대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반포의 새로운 상징이 될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화 제안을 담았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특별한 프리미엄 주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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