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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화재 사고 막는다"...TS, 민간검사소 전기차 검사능력 강화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검사원이 KADIS를 활용해 전기차 차량 진단을 하고 있다. 사진=TS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검사원이 KADIS를 활용해 전기차 차량 진단을 하고 있다. 사진=TS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KADIS 이용 민간검사소 약 1100개소에 테슬라(Tesla) 차량 진단이 가능한 전용 진단 케이블을 무상 제공했다.

21일 TS에 따르면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에서 자동차 전자장치 검사를 위해 독자 개발한 검사기기인 KADIS(Korea Automobile Diagnosis Intergrated System)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량의 전자장치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국내 전기차에 맞춰 검사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에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이 힘들었지만, 지속적인 협력 노력을 통해 KADIS를 활용해 배터리를 포함한 첨단전자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지난 2023년 12월에 세계 최초로 개발, 시범운영 해왔다.
TS는 민간검사소의 전기차 검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KADIS 보급을 추진했으며, 2023년 전체 민간검사소 1872개소중 542개소(28.9%)에 보급됐던 것을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협력으로 민간검사소의 구매 희망자를 모집하고 공동구매를 추진, 현재 1057개소(56.5%)로 증가했다.

TS는 이번 무상 보급을 통해 전기차 소유자들이 TS 검사소뿐 아니라 여러 민간검사소에서도 검사 수검이 가능해 수검 편의성이 향상되고, 검사기술 향상을 통한 안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전기차 비중이 증가하는 흐름에 따라 친환경차 화재 안전 확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검사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며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해 정부 및 민간과 협력해 배터리 성능 및 첨단 안전장치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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