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50대 이상 직원뿐 아니라 저성과자도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저성과 근로자에게 명예퇴직 대상자로 지정됐음을 알렸다.
SK에코플랜트는 보상금 없는 권고사직이 아니라 퇴사를 선택할 수 있고 위로금도 받을 수 있는 형태라고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대상으로 지정된 분들이 선택할 수 있다"며 위로금은 24개월 치 월급과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다”고 말했다.
저성과자 외에 50대 이상 연차가 쌓인 직원도 대상이다.
SK그룹은 전사적으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례적으로 SK에코플랜트 사장을 교체했고 지난 10월엔 전체 임원 중 23%를 축소하는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이미 마쳤기 때문에 이번 명예퇴직은 경영 효율성 증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서 “또 특정 부서에 한정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